강직성 척추염: 증상, 진단, 그리고 치료

 

강직성 척추염: 증상, 진단, 그리고 치료

강직성 척추염(Ankylosing Spondylitis, AS)은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주로 척추와 천장관절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 질환은 척추의 강직과 통증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척추의 변형과 장애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본 칼럼에서는 강직성 척추염의 주요 증상, 진단 방법, 그리고 효과적인 치료 방법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증상

강직성 척추염의 증상은 초기 단계에서부터 만성 단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허리 통증 및 경직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은 허리 통증과 경직입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또는 장시간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증상이 심해집니다. 통증은 휴식 시에도 나타나며, 활동을 하면 완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2. 척추의 강직

척추의 강직은 주로 아침에 심하며, 활동을 하면서 점차 완화됩니다. 이러한 경직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악화되어 척추의 유연성을 감소시킵니다.

3. 엉덩이 및 하지 통증

강직성 척추염은 천장관절에도 영향을 미쳐 엉덩이와 하지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통증은 좌골신경통과 유사한 양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4. 목 통증 및 강직

질환이 진행되면서 목 부위의 통증과 강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목의 움직임을 제한하고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합니다.

5. 피로감

만성 염증으로 인해 전신적인 피로감을 느낄 수 있으며, 이는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진단

강직성 척추염의 진단은 환자의 임상 증상, 신체 검진, 영상 검사, 그리고 혈액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1. 임상 증상

의사는 환자의 증상과 병력을 청취하여 강직성 척추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특히, 허리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되고, 아침 강직이 30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 강직성 척추염을 고려해야 합니다.

2. 신체 검진

신체 검진을 통해 척추의 움직임 범위, 천장관절의 압통 여부 등을 평가합니다. 척추의 움직임이 제한되거나, 특정 부위에 압통이 있는 경우 강직성 척추염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영상 검사

영상 검사는 강직성 척추염의 진단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주로 사용되는 영상 검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X-선 검사: 초기 단계에서는 천장관절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진행된 단계에서는 척추의 변형과 골융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MRI(자기공명영상): 초기 염증 변화를 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천장관절의 염증을 진단하는 데 유용합니다.
• CT(컴퓨터단층촬영): 뼈의 구조적인 변화를 더 세밀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혈액 검사

혈액 검사를 통해 염증 수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HLA-B27 유전자를 검사하여 강직성 척추염의 가능성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HLA-B27 유전자는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약 90%에서 발견됩니다.

 

 

치료

강직성 척추염의 치료는 증상을 완화하고 질환의 진행을 늦추며,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주요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약물 치료

약물 치료는 강직성 척추염의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주로 사용되는 약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 가장 기본적인 치료 약물로 염증과 통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 생물학적 제제: TNF-α 억제제나 IL-17 억제제 등은 염증을 강력하게 억제하는 데 사용됩니다. 이는 주사제로 투여되며, 중증 환자에게 주로 사용됩니다.
• DMARDs(질병변형 항류마티스약): 메토트렉세이트와 같은 약물은 일부 환자에서 사용될 수 있습니다.

2. 물리 치료

물리 치료는 척추의 유연성을 유지하고 근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스트레칭과 운동은 강직성 척추염의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수영이나 요가와 같은 저충격 운동이 추천됩니다.

3. 생활 습관 개선

생활 습관 개선은 강직성 척추염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정기적으로 운동하며, 체중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금연은 질환의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외과적 치료

심한 경우, 척추나 관절의 심한 변형을 교정하기 위해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주로 사용되는 외과적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척추 교정술: 척추의 변형을 교정하여 통증을 줄이고 기능을 개선합니다.
• 관절 치환술: 심하게 손상된 관절을 인공 관절로 교체하는 수술입니다.

 

 

결론

강직성 척추염은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진과 상담하여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약물 치료, 물리 치료, 생활 습관 개선 등을 통해 질환의 진행을 늦추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며, 지속적인 관리와 정기적인 추적 검사가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강직성 척추염 환자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요약]

주요 증상

1. 허리 통증 및 경직: 주로 아침에 심하며, 활동을 하면 완화됨.
2. 척추의 강직: 시간이 지날수록 유연성 감소.
3. 엉덩이 및 하지 통증: 천장관절 염증으로 인한 통증.
4. 목 통증 및 강직: 목의 움직임 제한.
5. 피로감: 만성 염증으로 인한 전신적인 피로.

 

진단 방법

1. 임상 증상: 허리 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되고 아침 강직이 30분 이상 지속될 때 의심.
2. 신체 검진: 척추 움직임 범위와 천장관절 압통 확인.
3. 영상 검사: X-선, MRI, CT를 통해 염증과 구조적 변화를 확인.
4. 혈액 검사: 염증 수치와 HLA-B27 유전자 검사.

 

치료 방법

1. 약물 치료: NSAIDs, 생물학적 제제, DMARDs.
2. 물리 치료: 척추 유연성 유지 및 근력 강화.
3. 생활 습관 개선: 올바른 자세, 정기적 운동, 체중 관리, 금연.
4. 외과적 치료: 척추 교정술, 관절 치환술.